독일 라이프치히 여행 음악과 역사의 추천여행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특히 친숙한 도시로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독일 작센주의 도시인 라이프치히는 바흐, 바그너, 멘델스존, 슈만과 같은 위대한 음악가 연고지로서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 괴테나 니체 등 후세까지 이름을 남기는 많은 저명인사들이 배운 명문 라이프치히 대학도 유명합니다. 예술, 문화의 마을, 그리고 동서독 통일의 계기가 되는 민주화 운동의 발단이 된 도시로도 알려진 라이프치히에는 볼거리도 많습니다. 아래에서는 역사적인 관광지부터 가족 단위로도 제격인 독일 라이프치히 여행의 추천 관광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3.05.16 - [분류 전체보기] - 독일 만하임 여행 모차르트가 방문한 추천여행지.
목차
- 토마스 교회 St. Thomas Church
- 바흐 박물관 Bach-Museum Leipzig
- 니콜라이 교회 St. Nicholas Churc
- 마르크트 광장 Markt
- 라이프치히 구 시청 Old City Hall, Leipzig
- 제국민 전쟁 기념비 Monument to the Battle of the Nations
- 구 국가보안성 기념관 Ministerium für Staatssicherheit
- 메이드라파사지 Mädler-Passage
- 멘델스존 하우스 Mendelssohn-Haus
- 아우구스투스 광장 Augustus platz
- 라이프치히 현대사 박물관 Zeitgeschichtliches Forum Leipzig
- 라이프치히 동물원 Zoo Leipzig
1. 토마스 교회 St. Thomas Church
바흐 연고 교회로 알려진 토마스 교회의 역사는 12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5세기에 지어진 고딕 교회 건물은 시대마다 변천을 거쳐 현재에 이릅니다. 마틴 루터가 설교한 것으로도 알려진 이곳 교회,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가 사망할 때까지 27년간 칸토르(음악감독)를 지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교회 내에는 바흐의 무덤과 스테인드글라스에 그려진 바흐의 초상, 밖에는 바흐의 동상이 있어 토마스 교회와 바흐의 강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토마스교회 소년합창단과 18세기 파이프오르간 음색을 재현한 바흐오르간과 낭만파 양식의 파이프오르간 콘서트도 진행된다고 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토마스교회는 라이프치히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 명칭 : 토마스 교회 St. Thomas Church
- 주소:Thomaskirchhof 18, 04109 Leipzig
2. 바흐 박물관 Bach-Museum Leipzig
바흐 박물관은 토마스 교회 바로 옆에 있으며 바흐와 그 가족에 대한 체험형 전시, 그리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전시품 등 볼거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흐가 실제로 오르간을 연주한 연주대 전시, 바흐의 살아있는 시절 악기 음색을 재현하는 가상 바로크 오케스트라, 바흐의 작품을 천천히 들을 수 있는 스튜디오, '트레저룸'이라고 불리는 악보 등 당시 귀중한 자필서류 전시실 등 클래식 음악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
바흐 박물관의 고딕 양식 건물은 바흐와 친분이 있던 보제라는 상인의 저택으로 실제로 바흐도 방문했다고 합니다. 토마스 교회를 관광하면 꼭 바흐 박물관에도 들러보세요.
- 명칭 : 바흐 박물관 Bach-Museum Leipzig
- 주소:Thomaskirchhof 15/16, 04109 Leipzig
3. 니콜라이 교회 St. Nicholas Churc
토마스교회와 함께 라이프치히의 주요 교회인 니콜라이교회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관광명소입니다. 1165년 창건 이후 850년의 역사를 가진 라이프치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니콜라이 교회는 창건 초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흔적을 남기면서도 후기 고딕 양식의 당당한 모습으로 라이프치히 시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토마스 교회의 칸틀이 니콜라이 교회의 음악감독도 겸했기 때문에 바흐 연고 교회로도 알려진 니콜라이 교회입니다. 교회 내부의 높이 솟은 기둥과 웅장한 천장은 매우 아름다워야 합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탑 위까지 올라갈 수 있어 관광에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니콜라이 교회는 동서독 통일혁명의 계기가 된 장소라는 점입니다. 니콜라이 교회에서 매주 월요일에 열리던 '평화의 기도'에서 자유를 요구하는 시위로 번져갔습니다. 월요일 17시 '평화의 기도'는 현재도 열리고 있으니 타이밍을 맞춰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명칭 : 니콜라이 교회 St. Nicholas Churc
- 주소:Nikolaikirchhof 3, 04109 Leipzig
4. 마르크트 광장 Markt
라이프치히 구시가지의 중심, 마르크트 광장은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붐비며 마르크트(마켓)라는 이름 그대로 매주 시장도 열리는 광장입니다. 16세기에 지어진 옛 시청과 옛 계량소, 나폴레옹도 머물렀다고 알려진 숙박시설 등 역사 있는 건물이 즐비한 아름다운 광장, 청어물 시장이 서는 날이면 형형색색의 과일과 채소가 즐비해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크게 붐빕니다.
또한 1458년 역사를 간직한 라이프치히 크리스마스 마켓의 주 행사장이기도 하며, 독일 유수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독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마르크트 광장에 서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높이는 무려 20미터! 꼭 크리스마스 마켓 시기에도 가봐야 할 장소입니다!
마르크트 광장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기 때문에 역사 있고 아름다운 광장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는 것도 멋질것입니다.
- 명칭 : 마르크트 광장 Markt
- 주소:Markt, Leipzig
5. 라이프치히 구 시청 Old City Hall, Leipzig
마르크트 광장에 서 있는 16세기 옛 시청도 라이프치히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르네상스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우아한 외관의 옛 시청입니다. 내부는 현재 라이프치히시 역사박물관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흐 초상화도 이곳에 전시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로, 선사시대부터 제국민전쟁까지 라이프치히 격동의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전시와 구 시청탑 지하감옥과 시청탑 가이드 투어도 진행되고 있으니 관광에도 추천하오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이프치히시 역사박물관은 이곳 옛 시청을 중심으로 시인 실러의 옛집, 제국민전쟁기념비 등 여러 문화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니 꼭 산책하고 돌아봐야 할 장소입니다.
- 명칭 : 라이프치히 구 시청 Old City Hall, Leipzig
- 주소:Altes Rathau, Markt 1, 04109 Leipzig
6. 제국민 전쟁 기념비 Monument to the Battle of the Nations
라이프치히의 상징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제국민전쟁 기념비, 꼭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입니다. 앞서 서술한 라이프치히 시 역사박물관 중 하나인 제국민전쟁기념비는 라이프치히가 무대가 된 1813년의 제국민전쟁(라이프치히 전투)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유럽 최대 기념비이자 유럽사의 전환점이 된 전투 기념비를 한눈에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 기념비가 서는 곳은 과거 나폴레옹군과 연합군의 싸움이 벌어졌던 고전장으로 전후 100년인 1913년에 기념비가 세워졌다고 합니다.바로 라이프치히의 이 자리에서 나폴레옹군이 깨지고 나폴레옹의 유럽 지배가 종언을 맞이한 것입니다.
높이 91m의 기념비도 오를 수 있으며 360도 파노라마 뷰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접한 1813년 기념관에서는 제국민 전쟁에 대한 자세한 전시가 있으니 꼭 함께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명칭 : 제국민 전쟁 기념비 Monument to the Battle of the Nations
- 주소:Str. des 18. Oktober 100, 04299 Leipzig
7. 구 국가보안성 기념관 Ministerium für Staatssicherheit
구동독 시대 국가보안부의 기능을 소개하는 옛 국가보안성 기념관은 매우 흥미로운 전시를 볼 수 있다고 소문난 관광지입니다. 현재 기념관인 이곳은 과거 시민들을 감시하기 위한 조직이었던 국가보안부 라이프치히 지부로 40년 동안 사용되었습니다.
일명 주타지로 우려됐던 국가보안성, 어둑어둑 당시 분위기를 그대로 남긴 관내에서는 도청, 감시 등 첩보활동에 사용된 기기류, 위조여권이나 변장과 같은 첩보활동에 관한 상설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유일하게 실제 주타지의 지역 지부가 그대로 남아 공개되고 있는 곳이 이곳 라이프치히의 옛 국가보안성 기념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의 마을 라이프치히와는 다른 측면을 가진 옛 국가보안기념관, 라이프치히 관광 중 하나에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명칭 : 구 국가보안성 기념관 Ministerium für Staatssicherheit
- 주소:Dittrichring 24, 04109 Leipzig
8. 메이드라파사지 Mädler-Passage
독일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파사주(아케이드 거리), 메이드라 파사주를 산책해 보면 어떨까요? 라이프치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메이드라 파사지는 길이 140미터, 1914년에 완성된 기품 넘치는 아케이드 거리입니다.
상도로 발전한 라이프치히의 영화를 그리워하는 파사주에는 고급 상점과 유명 레스토랑, 카페 등이 즐비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괴테가 꾸준히 다니고 대표작 파우스트 중에도 등장하는 전통 음식점 아우어바흐스 켈러가 있는 것도 이곳 메이드라 파사지입니다. 파우스트의 한 장면을 나타낸 상이 놓여 있기 때문에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아이쇼핑을 즐기신 후에는 차나 식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치히의 추천 관광지입니다.
- 명칭 : 메이드라파사지 Mädler-Passage
- 주소:Grimmaische Str. 2-4, 04109 Leipzig
9. 멘델스존 하우스 Mendelssohn-Haus
라이프치히와 인연이 있는 독일 낭만파 작곡가 멘델스존이 사망할 때까지 지낸 멘델스존 하우스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멘델스존 박물관으로도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1835년부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지휘자가 됐고, 1843년에는 스스로 라이프치히 음악원을 개설한 멘델스존. 이곳의 옛집은 1844년에 지어졌고 멘델스존은 실제로 1845년부터 1847년에 사망할 때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멘델스존이 실제로 살았던 옛 집이 남아있는 곳은 이곳 라이프치히뿐이라고 해서 전 세계에서 그의 팬들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슈만 부부와 바그너 등을 초청해 일요음악회를 진행한 음악살롱에서는 현재도 매주 일요일 11시부터 연주회가 열리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멘델스존이 살았던 집에서 아름다운 음악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명칭 : 멘델스존 하우스 Mendelssohn-Haus
- 주소:Goldschmidtstraße 12, 04103 Leipzig
10. 아우구스투스 광장 Augustus platz
라이프치히의 유명 음악시설이 즐비한 역사적 광장 아우구스투스 광장을 소개합니다. 마르크트 광장 동쪽에 있는 아우구스투스 광장은 라이프치히에서는 가장, 독일에서도 유수한 크기를 자랑하는 광장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광장을 둘러싼 역사적인 건물들은 많이 파괴되었지만, 과거에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가극장 중 하나로 꼽히는 라이프치히 가극장, 라이프치히가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민계급 오케스트라인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의 본거지, 게반트하우스 콘서트홀, 라이프치히 대학교 교사, 조금만 걸으면 그라시 박물관과 라이프치히 체류 중 한 번쯤은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 도중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로운 분위기여서 한숨 돌리기에도 좋습니다.
- 명칭 : 아우구스투스 광장 Augustus platz
- 주소:Augustusplatz 15, 04109 Leipzig
11. 라이프치히 현대사 박물관 Zeitgeschichtliches Forum Leipzig
라이프치히 현대사 박물관은 동서독 분단에서 통일로 독일이 따라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격동의 역사를 배우러 많은 관광객이 찾는 라이프치히에서 인기 있는 박물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혼란, 대전 후 동서독 분단, 동독 시대의 압정, 니콜라이 교회의 평화 기도를 발단으로 한 시위에서 시작된 민주화 물결, 그리고 동서독 통일로… 그 시대별 문화, 생활, 경제, 정치를 그리워하는 물건들과 사진, 영상에 의한 알찬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전시는 독일어가 메인이지만, 관광객도 알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견학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세기의 한 걸음'이라는 동독을 대표하는 조각가 작품이 놓여 있습니다. 동서독 통일혁명의 발단이 된 도시 라이프치히를 방문한다면 꼭 기억하고 싶은 현대사를 배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 명칭 : 라이프치히 현대사 박물관 Zeitgeschichtliches Forum Leipzig
- 주소:Grimmaische Straße 6, 04109 Leipzig
12. 라이프치히 동물원 Zoo Leipzig
라이프치히 중심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잊을 수 있는 광활한 부지에 동물들의 생태에 맞는 환경을 재현해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그곳에 사는 동물들에게도 매력적인 동물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878년 개원한 라이프치히 동물원으로, 최근에는 독일에서는 보기 드문 호주 동물 전시로 코알라 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1901년 건립된 전시동 안에는 자연환경을 충실히 재현한 유칼립투스 숲이 펼쳐집니다. 돔 안에 웅장한 정글을 재현한 지역, 광활한 아프리카 사바나 등 이 동물원의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이 놀랍습니다! 동물들과의 공존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동물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추천 관광지입니다.
- 명칭 : 라이프치히 동물원 Zoo Leipzig
- 주소:Zoo Leipzig GmbH, Pfaffendorfer Str. 29, 04105 Leipzig
독일 라이프치히 여행 정리
음악의 거장과 일류 문화인들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는 라이프치히에게는 역사와 음악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하지 못했지만,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나 자란 바그너 박물관, 가족 단위로는 동물원 이외에도 아름다운 공원 등 아직 멋진 관광지가 마을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등 독일 주요 역과 ICE 고속철도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라이프치히를 방문할 때는 천천히 시간을 내서 관광이나 예술 감상을 즐기면 좋을것입니다. 이상 독일 라이프치히 여행이었습니다.
댓글